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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은 따분하다. 흥미롭게 접근해서도 정신력이 고갈 됨과 동시에 골아떨어져 버리니말이다.

 그 이유는 이론은 주입식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미 정제되고 엑기스가 나와있다. 그러니 나는 

더 많은 걸 생각하기보다 머릿속에 잘 넣어두면 되는 일이다.


 소크라테스가 현대에와서 주목받는 이유는 철학가이기 보다, 그가 철학에 접근하는 방식이

공감을 받기 때문이다. 물어본다는 것은 답변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속에서 나름에 답을 고민한다. 고민하고, 정리한다. 이윽고 사색하게 된다.

시나브로 철학하게 되는 것이다. 철학함은 주입식 교육에 정반대 개념이다(그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철학을 무서워한다).


 소크라테스와 CRM은 경쾌하고, 통렬하다. 이론에서 느끼지 못했던 몰입감을 맛보게 해준다.

그야말로 독자 감동 관리라 할 수 있다. 우선 질문을 던져놓고, 생각하여 돌아오는 답을 통해

독자도 잠시 답을 보길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책은 사색의 도구라고 했으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읽다보면 아이디어가 샘솟고, 더 이론을 보고 싶어진다. 물론, 질문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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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데르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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